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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책 추천(영어유치원에서 읽었던 책 추천)

태국살이

by 갬성드파타 2022. 4. 19.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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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에서 생활할 때에는 아이가 유치원에서 어떤 책을 읽는지 잘 알지 못했다. 한국에 돌아와서 이런저런 책을 같이 읽고 접하다 보니 아이는 유치원에서 꽤 많은 책을 읽었었다. 말레이시아에서(당시 아이 6~7세) 읽었던 영어책 몇 권을 추천하고자 한다.

 

 

페파 피그(Peppa Pig)

 

페파 피그는 넷플리스에서 동영상을 볼 수 있다. 따뜻하고 행복한 웃음이 넘치는 페파 피그 가족의 일상을 담은 내용으로, 놀이공원 가기, 목욕시간, 의사놀이, 할머니네 방문하기 등 정말 일상적인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다. 발음이 영국식이고, 기본적인 생활영어가 많이 나와서 어린아이들에게 아주 적합한 콘텐츠이다. 책도 글밥이 적고 입문용으로 아주 적합하다. 이 만화에서 가장 좋았던 부분은 페파 피그 엄마가 너무나도 친절하다는 것이었다. 그 당시 아이가 헬로카봇을 즐겨보곤 했는데 헬로카봇에서는 엄마가 왜 이리 화를 내는지, 한편으로 불편한 장면들이 많이 보였다. 

페파 피크는 따뜻한 일상들이 주 내용이고 글밥이 많지 않아, 아이의 잠자리 동화로도 많이 활용하였다. 읽어주기 부담스러울 때는 책의 내용과 정말 똑같은 동영상을 유튜브에서 찾을 수 있고, 책을 사면 음원을 보내주니 잘 활용하면 된다. 엄마가 영어를 못한다면 미드로 영어 공부하는 것보다 만화 영화로 같이 영어 공부를 하면 좋은데 페파 피그가 입문용으로는 아주 적합하다.

일상 용어들이 많이 나오고 반복적으로 나와서 단어 공부하기에도 좋다. 중국어 버전도 있으니 다중언어 노출에도 좋은 콘텐츠이다.

 

Mr.Men / Little Miss (EQ의 천재들 영어 버전)

 

EQ의 천재들로 유명한 Mr. Men과 Little Miss 시리즈이다. 한국에서는 5~6세들에게 읽어주는 동화책이라고 만만하게 보면 안 된다. AR지수로 2~4점대가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고, 단어나 문장이 그렇게 쉽지는 않다. 이 시리즈는 한글판으로 번역된 것은 조금 어색하다는 평이 많기도 한데, 아이는 말레이시아 어린이집에서 대부분 읽어서 내용을 다 알고 있었다(그것도 모르고 한국 와서 책을 구매하기도 했다).

이 책은 30년 넘게 22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어 판매된 베스트셀러이다. 

책의 제목이 주인공의 성격을 표현한다(Mr. happy, Mr, Lazy, Little Miss Tiny... 등등). 주인공의 행동 특성이나 감정을 나타내는 단어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는 점이 이 책의 강점이다. 내용이 캐릭터 이미지와 캐릭터 이름과 연계돼서 자연스럽게 다양한 형용사를 익히고 유의어, 반의어를 자연스럽게 접하면서 어휘력을 향상할 수 있다. 내용도 유머러스하고 짧지만 흥미롭다.

유튜브에서 애니메이션을 볼 수 있어 책과 함께 활용하면 좋다. 그림체가 단순하고 알록달록하여 아이는 그림을 그리며 독후활동을 하기도 했다. 7살에 주로 읽었고 9살인 지금도 계속 보고 있는 책이다.

 

캡틴 언더팬츠(Captain Underpants)

캡틴 언더팬츠는 다소 유치한 히어로물로 남자아이들이 아주 좋아한다는 책이다. 장난꾸러기 단짝인 조지와 헤롤드, 고지식하고 깐깐한 교장선생님이 팬티맨으로 변신한다는 내용인데, AR지수 4~5점대로, 만화책이지만 생각보다 단어가 어렵다. 하지만 그림이 많아 내용을 이해하기에는 크게 무리가 없다. 단어를 몰라도 대충 스킵하고 읽게 된다.

넷플릭스 만화를 함께 활용하면 아이가 내용을 먼저 이해하고 단어를 접목시켜서, 어렵지 않게 책을 읽는 것을 볼 수 있다(내가 봐도 모르는 단어가 상당히 많았다).

캡틴 언더팬츠의 작가 Pilkey. Dav는 어린 시절 난독증과 ADHD가 있어 학교에서 선생님께 많이 혼나기도 하고 복도로 내쫓겨 만화를 그리며 어린 시절을 보냈다고도 한다. 이 작가의 도그맨도 유명한데 학창 시절부터 기획한 것이라고 한다.

조지와 헤롤드의 기발하고 유쾌한 상상력이 좋고, 결말도 결국 평화를 가져오는 내용이라 추천할만하다. 장난이 다소 짓궂게 느껴져서 내용이 다소 불편하게 느껴지는 엄마도 있겠지만, 아이들은 이런 만화를 보며 대리만족을 느끼고 오히려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느끼기도 한다고 한다. 만화도 반복적으로 보고, 책도 여러 번 읽을 만큼 남자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내용이라, 영어책에 대한 흥미를 갖게 해주고 싶은 남자아이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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