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 아파트, 빌라, 타운하우스, 전원주택, 원룸 등 다양한 거주형태가 있듯이, 태국과 말레이시아도 마찬가지로 다양한 거주형태가 있다. 단기로 1~2달 정도 거주한다면 에어비앤비나 호텔 장기투숙을 이용하면 되지만, 이 글에서는 1년 이상 집을 임대하여 거주하는 외국인을 기준으로 소개하고자 한다.
태국과 말레이시아 모두 외국인이 거주한다면 크게 두 가지 형태를 살펴볼 수 있다.
콘도와 주택이다. 콘도는 우리나라의 아파트 형태라고 보면 된다. 콘도는 수영장, 헬스클럽, 사우나, 놀이터 등 편의 시설이 어느 정도 갖추어져 있고, 경비와 관리인이 상시 대기하고 있어 관리나 보안이 좋기 때문에 외국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주거 형태이다.
말레이시아에서는 콘도를 이용하였는데 말레이시아에서 콘도를 임대하는 방법은, 콘도 관리실에 직접 문의하는 방법과 중개인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한국은 아파트 주변에 부동산이 있고, 직접 찾아가면 집을 안내해주지만, 동남아에서 집 구하는 방법이 다소 다르다. 중개인은 따로 사무소가 없고, 미리 약속을 하여 임대할 집을 볼 수 있다. 말레이시아 경험에 의하면, 새로 분양하는 콘도의 경우 대형 쇼핑몰이나 콘도 1층에 분양사무소 같은 형태를 차려놓고 집을 판매한다.
말레이시아에서 1달 이상 거주하게 된다면 에어비앤비에서 직접 예약하는 방법도 있지만, 콘도 사무소에 가서 직접 가격을 문의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태국도 같은 형태이다. 콘도에 사무실이 있어서 문의하면 되고, 부동산 중개인의 소개로 집을 임대하기도 한다.
태국도 말레이시아와 같이 현지인들은 주택을 선호한다. 집의 크기가 크고, 집의 크기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다. 실제로 말레이시아에서 거주할 때 왜 비싸고 좁은 콘도에서 살고 있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다. 하지만 외국인의 입장에서 동남아에서 주택을 구할 때 고려해야 하는 부분이 몇 가지 있다.
타운이 큰 주택단지의 경우에는 클럽하우스에 수영장도 있고, 놀이터 및 헬스클럽 등 콘도와 같이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다. 지인이 골프장 안에 있는 단지가 매우 큰 타운하우스에 거주하였는데 골프나 수영, 줌바 등 다양한 강습도 있었고, 레스토랑도 클럽하우스에서 이용할 수 있었다. 단점은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점이다. 동남아에서 꿈꾸는 삶을 영위할 수 있겠지만, 주택은 타운의 크기나 편의시설에 규모에 따라 금액이 너무 천차만별이다. 특히 한국인들이나 외국인들이 모여 거주하는 곳들은 한정되어 있곤 한데 보통 현지인들이 생각하기에 많이 비싼 편이다.
보안이나 벌레의 문제도 있다. 보안이 잘 되어있는 고급 타운하우스의 경우에는 24시간 보안도 철저하고, 단지 내 관리가 잘 되어 정원도 말끔하고, 단지 안에서 쓰레기도 볼 수 없다. 하지만 고급 타운하우스의 경우도 기본적으로 방충망이 설치되어 있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어 주택에 살면서도 문을 열어놓지 못하는 경우도 보았다.
집을 임대할 경우 보통 2개월분의 월세를 보증금으로 준비해야 한다. 따라서 입주할 때는 3개월분의 월세를 한 번에 납부하게 된다. 임대 시 계약서를 작성하게 되는데 보통 전기세, 수도세, 인터넷 요금은 별도로 납부하게 된다. 상황에 따라 에어컨 청소 비용을 몇 개월에 한 번씩 받아 에어컨을 청소하거나, 세탁기를 분리하여 청소하는 비용을 받기도 하니 에어컨과 세탁기의 상태도 미리 살펴보고 들어가는 것이 좋겠다. 주택의 경우 물탱크가 마당에 설치되어 있는데, 물탱크 관리는 어떻게 되는지, 개인 수영장이 있다면 수영장의 관리비용 및 수도세, 정원이 있다면 어느 정도의 관리를 해주는지 비용은 어떻게 되는지도 확인해보고 계약서를 잘 살펴보아야 한다.
문제는 계약이 끝났을 당시 2개월의 보증금을 다 되돌려 받기 힘든 경우가 종종 있다는 것이다. 집주인에 따라 가구나 집이 손상되었다며 말도 안 되는 트집을 잡아 보증금의 일부를 돌려주지 않는 경우가 있다. 집을 계약할 당시 집기나 집이 손상된 부분이 있다면 미리 체크하고 사진이나 동영상을 남겨두어 보증금을 돌려받을 때 손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좋겠다.
이번에 태국에서 집을 구할 때 이용했던 사이트를 소개한다. 미리 사이트에서 시세를 살펴본 후 지도에서 위치나 편의시설, 보안 문제 등을 살펴보고 기재되어 있는 연락처로 연락하여 방을 살펴보았다. 에이젼시를 통하면 인터넷에 올라와 있지 않은 매물도 살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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